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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론의 시초, 외향성, 내향성과 사고,감정, 감각, 직관으로 조합된 8가지 유형의 특성

by 싸이쌤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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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MBTI 유형론의 시초(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하다))
- 외향성과 내향성
- 사고, 감정, 감각, 직관
- 8가지 성격 유형의 특성
- 성격 유형에 관한 오해들, 좋은 성격이란?

MBTI 유형론의 시초&#44; 외향성&#44; 내향성과 사고&#44;감정&#44; 감각&#44; 직관으로 조합된 8가지 유형의 특성
MBTI 유형론의 시초, 외향성, 내향성과 사고,감정, 감각, 직관으로 조합된 8가지 유형의 특성

MBTI 유형론의 시초(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하다 )

​우리가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때 사고, 감정, 감각, 직감'이라 부르는 네 가지 심적 기능에 따라 의식의 지향을 결정합니다. 또한 두가지 태도인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태도에 따라 주의를 기울이는게 달라집니다. 이들을 조합하면 8개유형이 나는데, 이는 곧 성격이 달라지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이것이 나중에 MBTI라는 심리척도로 계승되게 되어 16가지 조합의 성격유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내향성, 외향성은 타고난 것인데, 내향성은 객체에 대한 부정적 태도, 방어적 태도를 말하고, 외향성은 객체에 대한 긍정적 태도, 순응적 태도를 말합니다. 사고와 감정은 모두 판단 행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합리적 기능이고 감각과 직관은 이성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비합리적 기능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특성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향성과 내향성

외향성과 내향성은 서로 대립하면서 번갈아 드러나거나 드러나도 의식에 공존하지 못합니다. 개인은 떄에 따라서 외향적일 수도 내향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 일생에서 대개 어느 한쪽이 우위에 있게 되는데요. 객관적 지향이 우위를 차지하면 '외향자'라고 할 수 있고, 주관적 지향이 우위를 차지하면 '내향자'라고 불립니다. 외향자는 자기와 타인 및 사물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는 활발하고 타인과의 교제에 능하며 주위의 일에 흥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내향자는 자기의 내적 세계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일에 흥미가 있습니다. 내성적이며 신중하고, 자기 마음속 사건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다소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성향이 있으나 전면적으로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사람은 잘 없습니다.  외향적 또는 내향적 태도는 무의식적일 때와 의식적일 때 전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의식적 외향자 또는 내향자는 외향성 또는 내향성을 의식적 행동으로 직접 드러냅니다. 이 행동은 타인에게 금방 성향을 들킵니다. 만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무의식적 태도가 간접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이 갑자기 우울해하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비협조적이라면 어떤 사람이 "기분 나쁜 일이라도 겪어나요?"하고 물을 것입니다. 기분은 그의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는 잠시나마 억압된 내향성의 포로가 된 것입니다.

사고, 감정, 감각, 직관

사고는 여러 관념을 이어서 일반 관념이나 문제 해결에 도달하는 기능입니다. 달리 말하면 사물을 이해하려는 지적 기능이지요. 감정은 평가의 기능이며 어떤 관념이 상쾌한 감정을 불러오는지, 불쾌한 감정을 불러오는지에 따라 그 관념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이 둘, 사고와 감정을 '합리적' 기능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두 기능 모두 '판단' 행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판단이나 이성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비합리적 기능'이라 부르는 감각과 직관을 살펴보겠습니다. 감각은 감각기관이 자극을 받을 때 생기는 모든 의식적 경험을 포함합니다.  모든 감각은 자극의 근원을 설명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관은 감각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당사자가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모르는 점입니다. 직관은 갑자기 나타납니다. 만약 직관인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날 듯하다'라고 말한다면 그 느낌과 기분은 어떻게 알았느냐는 질문을 해도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어'라고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직관을 제 6감 또는 초감각적 지각이라고 말합니다.

8가지 성격 유형의 특성

  • 외향적 사고형: 일생에서 객관적 사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객관적 세계에 대해 가급적 많이 배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과학자입니다. 외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안의 감성적 측면을 억압하기 쉽기 때문에 타인에게는 인간적 온화함이 없이 냉혹하고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억압이 강하면 감정은 다른 길로 새게 되기 때문에 때로는 편견이 생기거나 기이한 성격이 되고 맙니다. 독재적이고, 고집을 부리며, 비판을 수용하지 못할 수 있으며, 덜 감성적이기 때문에 사고 또한 빈약하고 메마르기 쉽습니다.
  • 내향적 사고형: 생각이 내면을 향해 있는 이 유형은 자기 자신이 존재하는 현실을 이해하려는 철학자나 실존심리학자를 표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일 때 그들은 현실과 거의 무관한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억압된 무의식 속에 있는 감정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감동을 잘 받지 못하며 쌀쌀맞게 보일 수 있습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인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인식시키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고집이 세고, 완고하며, 거만하고 쌀쌀한 경우가 많습니다.
  • 외향적 감정형: 이 유형은 융에 따르면 여성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성보다 감정을 우위에 두는 유형입니다. 변덕을 심하게 부릴 수 있는데 상황이 변함에 따라 감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잘난 체하며, 감정에 휘둘리며, 사치를 좋아하고, 기분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강한 애착을 표하지만 그 애착은 허무하며, 사랑은 순식간에 미움으로 변합니다. 사고 기능이 몹시 억압을 받고 있을 때는 외향적 감정형의 사고 과정은 원시적일 수 있으며 미발달인 상태입니다.
  • 내향적 감정형: 이 유형 또한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표현할 때 과장하는 외향적 감정형과는 달리, 내향적 감정형은 남들에게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말수가 적고,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으며 그 마음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우울 또는 의기소침함해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침착하거나 강한 자부심 혹은 내적 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종 그들은 타인의 눈에 신비스러운 힘 또는 카리스마가 있는 것처럼 보이며 '조용한 물이 깊다'는 말을 듣는 사람입니다.
  • 외향적 감각형: 주로 남성에게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외부 세계에 관한 사실들을 모으는 데 흥미가 있습니다. 그들은 현실주의적이며 빈틈이 없고 실제적이지만 사실이 뜻하는 바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미래 일에 대해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들의 감정은 깊이가 없을 수 있으며 인생에서 끌어낼 수 있는 감각에 충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극단적이 되면 호색가 또는 차분한 탐미주의자가 됩니다. 관능을 구하는 성향 때문에 여러 종류의 중독, 도착, 강박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내향적 감각형:이들은 대개의 내향적인 사람들처럼 외적 대상과 거리를 두고서, 자기 자신의 정신적 감각에 충실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내적 감각에 비해서 외부 세계는 평범하기 그지 없으며 지루하다고 여깁니다. 예술을 통해 표현할 때를 빼고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은 무의미하고 공허합니다. 그들은 남들에게는 늘 조용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며 자제력을 갖춘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순간 무관심을 보일 뿐입니다. 이는 사고와 감정에 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 외향적 직관형:외향적 직관형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경솔함과 불안정이 특징입니다. 그들은 외부 세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한 세계를  정복하기도 전에 다른 세계를 찾아 나섭니다. 취미는 다양하지만 금방 싫증을 낼 수 있으며 한 가지 일도 오랫동안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사고 기능에 결함이 있으므로, 오랫동안 자기의 직관을 부지런히 쫒지 못해 새로운 직관에 덤벼야 합니다. 새로운 기업과 이론의 추진자로 각별히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오랫동안 흥미를 얻지 못합니다. 정해진 일에는 쉽게 싫증을 느끼며, 좋은 일을 기대하고 열정을 다해 새로운 관계에 뛰어들지만, 믿음직한 친구를 만들지 못합니다. 따라서 관계가 오래가지 않으므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이따금 사람들을 귀찮게 합니다.
  • 내향적 직관형: 이 유형의 대표자들이 바로 예술가들인데, 몽상가, 예언가, 기인, 망상가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내항적 직원형인 사람을 종종 수수께끼의 인물로 보고, 당사자는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천재인 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외부 현실이나 관습과 집착을 잇지 않으므로 같은 유형의 사람과도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지 못합니다. 외향적 직관형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헤매지만, 실제로 자기 직관을 잘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한나에 오래 흥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내향지 사고형처럼 정신 과정을 이해하는 일에 크게 공헌하지도 않습니다. 좋은 직관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쌓아 올려 발전시키는 사람은 드뭅니다.

성격 유형에 관한 오해들, 좋은 성격이란?

저는 여기서 융이 말한 성격 유형에 관한 오해들을 말해볼까 합니다. 융은 개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질의 근본을 바꾸려는 행동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다른 부모가 어린이에게 자신의 성격대로 강요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면 어린이는 훗날 인생에서 노이로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20세기에는 대체로 외향형인 사람이 더 인기가 많다고 인정되는데 만일 본인이 내향형인데 사회가 외향형을 요구한다고 해서 자신이 거짓 역할을 하게 되면 욕구불만과 갈등이 더 격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자기 본성에 충실한 편이 정신 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어떤 유형의 사람과 사랑하고 결혼하느냐 하는 일도 정신 건강을 위해 중요한데 서로 비슷하면 비슷해서 힘들게 할 수 있고 서로 너무 다르면 상대의 성격을 고치는 일은 불가능해서 상대를 이해하지 않으면 상대를 괴롭게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융에 따르면 모든 태도와 기능을 모두 갖추기는 힘들지만 어느 것도 지나치게 억압하지 않음으로써 불균형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배운 내용과 조금 연결되는 게 보이시나요? 결국 융은 진정한 자기를 찾는데 있어 자기 안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이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개발시키고 조화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제가 포스팅 했던 '무의식을 알아야 하는 목적, 자기 완성, 무의식을 무시하면 생기는 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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