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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성격 유형은 통합과 비통합의 방향에 따라 어떤 모습일까? 통합의 진정한 의미란?

by 싸이쌤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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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자유로움의 수준 (건강한 상태에서의 모습)
- 통합과 비통합의 방향이란?
- 비통합의 방향에 있을 때의 특성
- 비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이유
- 통합의 방향에 있을 때의 특성
- 특정 조건 하(안전지점)에서 통합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 통합의 진정한 의미

통합 비통합의 방향
통합 비통합의 방향

자유로움의 수준 (건강한 상태에서의 모습)

우리가 건강한 상태에 왔을 때 우리는 자신의 본성으로 사는 마지막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단순하게 말하면 자유로움은 우리가 자신의 에고와 동일시하지 않는 정도만큼 획득된다. 에고의 부분들이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정체성이 되지는 않는다. 이 단계에 있는 사람은 특정한 자아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기본적인 두려움을 해결했으며, 의식이 확장된 후 옳은 방식으로 기본적인 욕망을 충족시킨다. 이 모든 과정은 균형과 지혜, 용기, 에고 정체성이 분해되는 것과 관련된 불안을 견딜 수 있는 심리적 성숙이 필요하다. 우리가 '자유로움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그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그것을 찾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즉 자유로움의 수준,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모든 자질은 사실 우리의 본성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발달 수준 1에서 우리는 자신의 기본적인 욕망을 충족한다. 이것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 상태를 어떻게 유지할지, 어떻게 이 상태를 우리 안에 지속시킬지 하는 문제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상태에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통합과 비통합의 방향이란?

에니어그램을 살펴보면 원 주변에 있는 각각의 번호에 두 개의 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8번의 한 선은 2번에, 다른 한 선은 5번에 연결되어 있다. 9번은 3번과 6번에 연결되어 있다. 다른 번호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림에 보이는 화살표는 각 유형의 비통합의 방향을 나타낸다.왼쪽 그림에 나타난 선은 비통합의 방향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2번에게 있어서 8번은 비통합의 방향이다. 비통합은 성격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어떤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보여 준다. 가령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며 우리의 무의식적인 동기가 무엇이며 역설적으로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오른쪽 그림에 나타난 선은 통합의 방향으로 각 번호의 완전성을 향해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발전의 방향을 나타낸다. 통합은 우리에게 성장의 객관적인 표시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8번에 대한 통합의 방향은 2번 쪽으로 가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 그 유형의 특성에 덜 묶이게 될 때(통합), 혹은 반대로 나아가 그 유형의 특성에 더 동일시가 될 때(비통합)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를 예측해 준다(발달 수준의 오르내림과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전혀 별개의 과정이다). 통합과 비통합의 방향은 발달 과정에서 우리가 진보하고 있는지 퇴보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특정 방향의 움직임은 모두 좋고 다른 방향의 움직임은 모두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인간의 본성은 이 두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며 우리는 이 움직임을 이해하고 인식함으로써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비통합의 방향에 있을 때의 특성

비통합의 방향은 대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 주지도 못할 때 무의식적으로 비통합의 방향에 있는 유형처럼 행동하게 된다. 이것이 곧바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이러한 행동과 태도는 무의식적이고 강박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심리학적 용어로 '행동화(acting out)' 라고 한다.

비통합의 방향에 있는 번호의 성격 특성이 나타나는 수준(건강한 상태, 불건강한 상태, 평균 상태)은 같은 기본 유형 안에서 조금 낮거나 조금 높은 정도로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원래 평균 상태5이면 비통합 방향에서도 평균 상태 4~6 사이) 이것은 우리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혼란스러운' 행동을 설명해 준다. 또한 왜 우리가 자기 유형의 평균적인 상태에서 갑자기 비통합 방향의 불건강한 상태로 떨어지지 않는지, 비통합의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왜 불건강한 상태로 내려가는 게 아닌지를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2번 유형은 자신이 항상 친절하고 사랑을 베풀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더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퍼주는데도 상대가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을 보여 주지 않으면 이들은 화를 내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한다. 이것이 2번 유형이 8번 유형으로 움직여 갈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들은 자신의 억압된 분노를 공격적이고 강박적으로 행동화한다. 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지 않으며, 직설적이 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져 버린다. 다음의 원칙은 모든 유형에 적용된다. 무엇이든 한 유형에서 억압된 것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밖으로 표출될 때 그 형태는 그 유형의 비통합의 방향에 있는 유형의 특성처럼 나타난다.

각 유형의 비통합 방향
1번 유형 조직적인 1번이 갑자기 4번처럼 우울하고 비이성적이 된다
2번 유형 친절한 2번이 갑자기 8번처럼 공격적이 되고 남을 지배하려 든다
3번 유형 의욕적인 3번이 갑지기 9번처럼 아무 일에도 상관하지 않고 무감각해진다
4번 유형 독립적인 4번이 갑자기 2번처럼 지나치게 남의 일에 관여하고 집착한다
5번 유형 사색적인 5번이 갑자기 7번처럼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산만해진다
6번 유형 충실한 6번이 갑자기 3번처럼 경쟁적이고 거만해진다
7번 유형 활동적인 7번이 갑자기 1번처럼 완벽을 추구하며 비판적으로 된다
8번 유형 자신감 있는 8번이 갑자기 5번처럼 두려움이 많고 은밀해진다
9번 유형 지속저인 9번이 갑자기 6번처럼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진다

비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이유

비통합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또 다른 생존 메커니즘이라 볼 수 있다. 어쩌면 이러한 방법은 우리를 위한 '탈출구'가 되어 쉽게 병적으로 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일 수도 있다. 비통합의 방향은 억압되어 있는 것이 발산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이는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주며 자신의 기본 유형에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떨어지는 속도를 늦춰 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우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우리는 행동화한 후에 많은 에너지를 발산하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행동화하는 것은 우리의 문제를 미룰 뿐이다.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우리의 성격은 습관적으로 옆으로 비껴 나가게 된다. 그래서 비통합의 방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감정적인 어려움이나 큰 위기 상황을 겪은 사람들은 자신의 기본적인 유형보다 비통합의 방향에 있는 유형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1번 유형은 평균 범위나 불건강한 범위의 4번 유형과 같은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신을 4번 유형이라고 여길 수 있다. 비슷한 예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9번 유형은 6번 유형처럼 행동한다. 우리가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때 이 과정은 더 가속화되어서 평균 상태의 가장 아래쪽에서 불건강한 상태로 내려갈 때 그 강도가 정점에 이른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성격 유형에서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은 더 쉽게 비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성격은 변화의 가능성이 더 있고 기본 유형에 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쉽게 비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통합의 방향에 있을 때의 특성

비통합의 방향은 자신의 불균형항 상태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무의식적이고 충동적이다. 그러나 통합의 방향은 의식적인 선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통합과 다르다. 통합의 길 위에 있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게 된다. '나는 나의 삶이 더 완전하기를 원해, 나는 나의 오랜 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원해. 나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활력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래.'

통합의 방향은 수준 4 정도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수준 3이나 그 이상에서 더 쉽게 일어난다. 자신의 성격 유형이 짊어 지고 있는 짐을 놓기 시작할 때 성장과 발전 과정이 일어나기 쉽다. 통합 과정에서 그 유형의 중심 문제가 치유되는 것이다.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자질들이 발견되며 그것들을 개발하면 할수록 자기 성격 유형의 제한적인 패턴으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 과정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8번 유형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통제당하지 않으려는 욕구에서 벗어날 때 자동적으로 자신의 상처와 연약함을 접한다. 이들은 왜 자신이 스스로를 방어하려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방어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면 질수록 2번 유형처럼 사람들을 보살피는 게 얼마나 좋은지 깨닫는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기를 원하는 걸 알아차릴 때 8번 유형은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현재에 존재할수록 통합의 방향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성격의 자질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통합은 우리가 자기 유형의 강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아차리게 돕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도록 한다. 그래서 통합의 방향은 자기 유형에 고착되는 상태를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각 유형의 통합 방향
1번 유형 분노가 많고 원칙적이며 비판적인 1번 유형이, 건강한 7번 유형처럼 유연하고 유쾌해진다.
2번 유형 자만심이 있고 자기기만적인 2번 유형이 건강한 4번 유형처럼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존중하게 된다
3번 유형 허영심이 많은 3번 유형이, 건강한 6번 유형처럼 협동적이고 사람들에게 충실해진다
4번 유형 질투가 많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4번 유형이, 건강한 1번 유형처럼 원칙에 충실하고 객관적으로 변한다
5번 유형 욕심이 많고 독립적인 5번 유형이, 건강한 8번 유형처럼 자심감 있고 결단력을 지닌다
6번 유형 두려움이 많고 비관적인 6번 유형이, 건강한 9번 유형처럼 긍정적이고 편안해진다
7번 유형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며 산만한 7번 유형이, 건강한 5번 유형처럼 집중력이 있고 깊이가 있어진다
8번 유형 욕망이 강하고 남을 통제하려 드는 8번 유형이, 건강한 2번 유형처럼 남을 보살피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
9번 유형 느리고 나태한 9번 유형이, 건강한 3번 유형처럼 적극적으로 자신을 개발하고 활동적으로 변한다

특정 조건 하(안전지점)에서 통합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낄 때, 모르는 사람에게 하기에는 어려운 과감한 행동을 시도한다. 이런 현상을 '안전 지점'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서 평균적인 1번 유형은 이따금씩 통합의 방향에 있는 7번 유형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비통합의 방향에 있는 4번 유형처럼 행동하는 것만큼 자주 일어나진 않는다. 즉 1번 유형은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는 7번 유형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통합의 방향으로 옮겨 가는 것과는 다르다. 비통합의 방향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탈출구일 뿐이며, 안전지점 같은 특별한 환경이 필요하다. 평균 상태에서 불건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합의 방향에 있는 번호의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강박적이고 자동적으로 행동할 때는 그 유형의 건강한 면을 통합할 수가 없다. 안전 지점으로의 움직임은 진정한 통합의 과정이 아니라 다른 것에 의해 보충되고 대체되는 성격의 한 부분이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각 유형이 안전 지점으로 움직여 가는 것은 평균 상태 안에서 일어난다.

통합의 진정한 의미

통합의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선택이 필요하지만, 그 방향에 있는 유형의 태도와 행동을 무조건 따라하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8번 유형이라면 '2번 유형처럼' 행동하는 것, 즉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그 유형의 성격을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진정한 변화는 새로운 에고의 패턴과 방어 기제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성격이 그 성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전의 습관을 '하지 않는' 것 외에는 성격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통합의 과정은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가로막는 성격의 면들에서 의식적으로 벗어나는 과정이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방어기제, 태도, 두려움에서 벗어날 때 자연스러운 균형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나무는 싹이 터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영혼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스스로를 펼치기를 원한다.

에니어그램은 각 유형의 이러한 자연스러운 발전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통합의 방향에 있는 유형은 우리에게 언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이 과정이 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그 속도를 촉진시킨다. 통합의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은 우리의 모든 활동의 질을 풍성하게 한다. 통합의 방향에 있는 유형은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를 충족시키는지를 알려 주고 우리의 기본 유형이 가진 잠재력을 깨닫게 해 준다. 예를 들어 음악을 통하여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4번 유형은, 건강한 1번 유형처럼 성실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꾸준히 연습한다. 이것이 그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1번 유형처럼 되는 것은 4번 유형이 가장 효율적인 4번 유형으로 되는 길이다.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덮고 있는, 즉 스스로를 패배시키는 장애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경험할 때, 우리 영혼의 완전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여기에 우리 영혼의 본질이 있다. 이 순수한 영혼의 본질은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에고의 방어기제, 자아 이미지, 두려움에 바탕을 둔 각 성격 유형의 전략에 가로막혀서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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